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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만 원짜리 갤럭시 Z 폴드7, 에스컬레이터에서 떨어뜨린 후기 (폴더블폰 케이스 잘 고르는 법)

​작년 11월, 큰맘 먹고 구매한 갤럭시 Z 폴드7. 약 10개월 동안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해 왔지만, 230만 원이라는 사악한 가격 때문에 늘 마음 한구석엔 불안함이 있었습니다. ​"만약 떨어뜨려서 액정이나 힌지가 깨지면 수리비가 얼마나 나올까?" ​구매 후 6개월 이내에 가입해야 하는 파손/분실 보험도 매달 나가는 보험료가 아까워 가입하지 않았던 터라 불안감은 더 컸습니다. 결국 폴더블폰 본연의 멋을 살리면서도 폰을 제대로 지켜줄 투명 보호 케이스를 신중하게 골라 장착했습니다.​그리고 얼마 전, 이 케이스가 제 폰의 돈값을 단단히 해내는 사건이 터졌습니다. ■ 십년감수했던 에스컬레이터 낙하 사고​지하철 에스컬레이터에서 손이 미끄러져 폰을 놓치는 아찔한 순간이 있었습니다. 계단 위로 툭툭 떨어지는 폰을..

일상생각 2026.09.01

[답사기] 서울의 심장에서 울리는 역사의 울림, 종로 보신각과 그 주변의 이야기

​매일 무심코 지나치던 종각역, 오늘은 지인들과의 모임 시간을 조금 앞두고 보신각 주변을 천천히 거닐어 보았습니다. 매년 12월 31일 밤, 새해를 알리는 제야의 종소리로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장소지만, 막상 한 걸음 물러서서 바라본 보신각은 조선 시대부터 지금까지 서울의 시간을 지켜온 거대한 역사적 좌표였습니다. ​■ 보신각의 역사와 오늘날의 기념사적 의의 ​보신각(普信閣)은 조선 태조 5년(1396년)에 처음 건립되어 한성의 사대문과 사소문을 열고 닫는 시각을 알리는 파루(罷漏)와 인경을 치던 종루였습니다. '보신(普信)'이라는 이름은 고종 32년(1895년)에 널리 믿음을 준다는 뜻을 담아 하사된 것입니다.​여러 차례의 화재와 6·25 전쟁으로 파괴되는 수난을 겪었으나, 1979년 현재의 2층 누각..

일상생각 2026.08.29

​십자가의 씨앗, 16년 만에 피어난 의사의 꿈: 이태석 신부와 남수단 제자들의 기적

​"네가 그 누구에게든 해 준 그 작은 이에게 해 준 것이 바로 나에게 해 준 것이다."— 이태석 신부 (톤즈의 별이 되다) ​1. 톤즈의 모래바람 속에 심었던 '희망' ​가슴 먹먹한 영화 한 편이 있었습니다. 영화 속 이태석 신부님은 남수단 톤즈라는 불모지에서 의술을 펼치며 병든 이들을 고쳤습니다. 태양광 전기로 백신을 보존하고, 전쟁과 가난에 지친 아이들에게 밴드 악기를 쥐여주며 웃음을 찾아주던 분. ​하지만 그 따스한 눈빛 뒤로, 신부님은 현지의 불결한 물을 마시며 속이 썩어 들어가는 줄도 몰랐습니다. "고국에 다녀오겠다"는 마지막 약속을 남긴 채 세상을 떠났을 때, 스크린을 보며 "왜 이런 선한 사람에게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하늘을 원망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2. 눈물로 지켜낸 약속..

일상생각 2026.08.26

맑은 청계천 모전교 아래 발담그기 체험의 기쁨

1. 청계천 발담그기 체험 늘상 보며 지나쳤던 청계천 상류, 책읽고 멍때리는 행사가 펼쳐졌던 개울가에서 발을 담갔다. 처음이다. 머리위에 줄지어 쳐진 차양막 아래에는 이미 수많은 시민이 발을 담근 모습이 평화롭고 부러워서다. 싱류 폭포에서 하얗게 쏟아내는 폭포수가 모전교를 통과해 개천 양편에 낮은 계단 턱을 두고, 커다란 돌들로 바닥을 고른 개울가 계단의 빈 틈을 잡고 앉았다. 얼마만인가? 개울에 양말을 벗고 앉은게. 물은 차지 않고, 머리위로 쳐진 차양과, 오전에 비가 내리고 구름이 하늘로 햇살도 따갑지 않아 휴식하기는 최고다. 2. 외국인도 내국인도 즐거워하는 청계천 발담그기 아래쪽으로는 광통교에 이르기 까지 모전교 아래로는 개울가 발담근 시민들은 저마다 만족스럽다. 얼마전 뉴스와 유트브에 ..

일상생각 2026.08.15

내가 카투사 때 받은 아미 어치브먼트 메달 (The Army Archievment Medal)의 성격과 의미

1. 병적증명서 제출거부로 탈영의혹 받는 국방부장관의 비열함 필자는 1983년 9월 5일 카투사로 입대해 27개월 복무후 1985년 11월 28일 병장으로 만기 전역했다. 정부24에서 1분이면 병적증명서를 뗄 수 있다. 대한민국 육해공 3군을 통솔하는 국방부장관은 단기사병(방위병) 출신인데 14개월 의무복무기간을 8개월 넘겨 22개월을 복무하고 일병전역했는데, 탈영과 무단이탈로 복무기간이 길어졌느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1분이면 뗄 수 있는 병적증명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어 의혹을 키우고 있다. 2. 카투사복무 때 받은 팀스피리트 참여 유공증서 필자는 40여년전 TOEFL 시험 공개모집 (일명 카투사 고시) 절차를 거쳐 카투사(KATUSA; Korean Augmentation To the Unite..

일상생각 2026.08.13

태극기가 뒤집혔다, 대한민국의 양심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태극기가 뒤집혔다, 대한민국의 양심은 어디로 가고 있는가 ​태극기의 위아래가 뒤집히고, 건·곤·감·리 4괘의 위치까지 엉뚱하게 바뀌었습니다. 다른 곳도 아닌 인천시의 한 행사장 곳곳에서 실제 벌어진 일입니다.​이뿐만이 아닙니다. 얼마 전에는 대통령과 국무총리 등 주요 인사들의 옷깃에 달린 태극기 배지가 거꾸로 달린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습니다.​논란이 생길 때마다 국가기관과 공직자들이 내놓는 해명은 매번 똑같습니다.​"단순 실수였습니다."​국기의 무게, 공직의 책임 ​태극기는 단순한 이미지나 디자인 요소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를 상징하는 '얼굴' 그 자체입니다. 더군다나 국민의 세금으로 제작하고 게시하는 국가기관이 태극기를 잘못 다루었다면, 이는 결코 "몰랐다"거나 "실수였다"는 말 한마..

일상생각 2026.08.12

[맛집기행] 좁아도 들르고, 또 가도 당기는 청량리의 진짜 명물 — '경동함흥냉면'

​"시장의 수많은 먹거리를 지나쳐 굳이 문을 두드리는 집. 얼음 동동 뜬 육수 한 모금에 무더위가 단숨에 녹아내린다." ​1. 굳이 또 찾은 이유, '물냉면'의 부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날, 청량리 경동시장은 언제나 활기로 넘쳐납니다. 사방에 길거리 음식과 먹거리가 천지라 발길 닿는 대로 들어가도 한 끼 때우기 어렵지 않은 곳입니다. 하지만 이날 저의 발걸음은 망설임 없이 한곳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경동함흥냉면’**입니다. ​직전 방문 때 맛깔난 비빔냉면으로 입맛을 돋웠다면, 이번 도전 과제는 단연 **'얼음 동동 뜬 물냉면'**이었습니다. 찜통더위를 뚫고 들어서자마자 주문한 물냉면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입안 가득 감도는 육수의 탁월한 감칠맛, 쫄깃하게 씹히는 면발, 그리고 알맞게 어우러..

일상생각 2026.08.09

논평] 울창한 소나무 숲에 깃든 역사: 효창공원의 유산과 미래

서울 용산의 효창공원은 단순한 도심 속 휴식처를 넘어 한국 근현대사의 격동이 층층이 쌓인 '역사의 현장'이다. 남산 안중근의사기념관에 이어 찾은 효창공원의 울창한 소나무 숲길은 조선 왕실의 슬픔부터 일제의 수난, 그리고 독립운동가들의 애국 혼이 교차하는 중층적 공간이었다. ​1. 공간의 변천: 왕실 묘역에서 독립운동의 성지로 ​본래 정조의 장남 문효세자와 의빈 성씨가 묻혔던 조선 왕실의 효창원(孝昌園)은 일제강점기 강제 이장과 골프장 개조라는 수난을 겪으며 훼철되었다. 그러나 해방 후 백범 김구 선생의 주도로 삼의사(윤봉길·이봉창·백정기)와 임정 요인의 유해가 봉환되며 민족정기의 성지로 재탄생했다. 왕실의 명당 자리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안식처로 변모한 것이다. ​2. 안중근 의사의 가묘와 의열..

일상생각 2026.08.07

9월부터 KTX·SRT 전격 통합! 요금 10% 인하부터 수서역 KTX 탑승까지 총정리

​- 13년 만의 결단! KTX-SRT 통합으로 달라지는 5가지 소비자 혜택과 이용 꿀팁- ​"수서역에서도 KTX 탄다" 9월 단일 KTX 출범! 요금·좌석·앱 통합 완벽 가이드 ​"9월 1일부터 고속철도가 'KTX' 하나로 통합됩니다!" ​지난 8월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에스알(SR)의 기업결합을 최종 승인했습니다. 2013년 분리 결정 이후 13년 만에 마침내 '단일 고속철도(KTX)' 시대가 열린 것인데요! ​매년 명절이나 주말마다 '표 구하기 전쟁'을 치렀던 이용객 입장에서 실제로 어떤 점이 좋아지는지, 그리고 왜 두 철도가 합쳐졌는지 핵심만 알기 쉽게 정리해 드립니다. ​1. 이용고객(소비자) 측면에서 좋아지는 점 5가지 ​💰 기존 KTX 요금 10% 기습 인하 ..

일상생각 2026.08.06

지금 해운대 해수욕장은 외국인들 차지, 내국인은 다 어디로?

1. 외국인 천지가 된 해운대해수욕장 엊그제 가본 해운대 해수욕장은 외국인 천지였다. 한국사람보다 더 많았다. 해운대역에서 내려 탁트인 광장길 수백미터 가는 길의 북적이는 인원의 거의가 그랬고, 해변에 도착하니 더 그랬다.어린시절 외국인이라 하면 백인들이 연상됐지만 지금은 백인보다는 유색인들이 더 많다. 주로 아랍인들 스타일, ~~스탄 사람들, 몽골, 동남아인들 들이다. 오래전 해운대해수욕장을 갔을 때는 외국인들은 많지않았다.당시는 젊은이들이 무리짓거나 가족단위였듯 지금 해운대도 무리지은 젊은 남자들이 주류이고 가족들도 대세다. 2. 원달러 환율인상이 가져 온 외국관관객의 러쉬 달러 환율이 올라서 한화가 똥값이 되서인지, 우리나라사람의 문화가 달라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 어디가고 외국인들 천지..

일상생각 2026.08.05